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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로나온책] 인문·사회 外

    [새로나온책] 인문·사회 外

    인문·사회 ◆용학.용에 대한 모든 것(어네스트 드레이크 지음, 손영미 옮김, 서돌, 32쪽, 2만5000원)=19세기 빅토리아 시대의 용(龍)학자가 집필한 용에 대한 모든 것. 용

    중앙일보

    2006.03.03 21:34

  • [마음 읽기] 사람이 그리웠던 한 해를 보내며

    [마음 읽기] 사람이 그리웠던 한 해를 보내며

    문태준 시인 한 해가 저물어가고 있다. 석양을 눈앞에 두고 있는 기분이다. 해를 넘기고 새해를 맞이하는 때이지만 크게 보면 해넘이와 해맞이로 달라질 것은 없다. 긴 인생의 여정에

    중앙일보

    2020.12.30 00:25

  • [마음 읽기] 모자라고 고마운 일

    [마음 읽기] 모자라고 고마운 일

    문태준 시인 그저께 지인으로부터 싸락눈이 내린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곳곳에서 찬바람이 새매처럼 매섭게 불어온다. 사람들은 두꺼운 외투를 더욱 여몄다. 올해도 한 달이 남지 않았다

    중앙일보

    2019.12.04 00:19

  • [마음읽기] 오십 년 동안의 합동 세배

    [마음읽기] 오십 년 동안의 합동 세배

    문태준 시인 설날에 시골집에 다녀왔다. 내 시골 동네에는 마흔 가구 정도가 산다. 사방으로 멀고 가까운 산이 겹겹으로 에워싸고 있어 손바닥을 안쪽으로 오므린 것처럼 오목한 곳에

    중앙일보

    2018.02.28 01:56

  • [마음읽기] 봄바람이 불어서

    [마음읽기] 봄바람이 불어서

    문태준 시인 봄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온다. 연일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남쪽 지방에는 매화가 활짝 피었다는 소식이다. 개울가에 버들강아지가 피었다는 소식도 들린다. 바야흐로 얼었

    중앙일보

    2019.02.27 00:42

  • [마음 읽기] 소박한 행복을 찾아서

    [마음 읽기] 소박한 행복을 찾아서

    문태준 시인. 코로나 때문에 평범한 일상을 살기는 어려워졌다. 그 때문에 평범한 일상을 그 어느 때보다 소중하게 여기게 되었다. 제주도에 와서 살면서 맛보게 된 음식 가운데에는

    중앙일보

    2020.09.09 00:30

  • [마음읽기] 봄의 싹틈과 상춘

    [마음읽기] 봄의 싹틈과 상춘

    문태준 시인 미세먼지가 연일 말썽이지만 봄은 봄이다. 봄이 활짝 펼쳐지고 있다. 내가 사는 동네엔 텃밭 농사를 짓는 사람들의 일손이 조금씩 바빠지고 있다. 텃밭 분양을 끝낸 밭에

    중앙일보

    2018.03.28 01:32

  • [마음읽기] 첫걸음과 초심

    [마음읽기] 첫걸음과 초심

    문태준 시인 첫걸음을 떼는 일은 어렵다. 아이가 일어서고, 허리를 펴서, 처음 걸음을 내딛는 것을 보는 일은 감격스럽다. 누구에게나 어떤 일을 처음으로 하게 되는 순간이 있다.

    중앙일보

    2018.11.07 00:30

  • [마음읽기] 끝과 시작

    [마음읽기] 끝과 시작

    문태준 시인. 올해도 벌써 마지막 달을 맞았다. 예년처럼 송년의 모임도 잦게 갖게 될 것이다. 달항아리 사진이 있는 12월의 달력을 가만히 올려다본다. 흰빛이 충만하다. 원만하다

    중앙일보

    2018.12.05 00:20

  • 와우! 주말 홍대 앞서 '행복한 책 읽기'

    와우! 주말 홍대 앞서 '행복한 책 읽기'

    인디 밴드와 클럽 문화의 발원지 홍대 앞이 22일부터 사흘간 '행복한 책읽기'의 장으로 변신한다. 홍대 앞 주차장 거리를 출판사 60여 곳의 책 판매부스가 가득 메운다. 헌 책을

    중앙일보

    2006.09.19 21:05

  • 미당·황순원문학상 최종 후보작 지상중계 ②

    미당·황순원문학상 최종 후보작 지상중계 ②

    지난해 9월의 일이다. 중앙 신인문학상 최종 심사가 이틀이나 남았을까. 오전 9시도 안돼 휴대전화가 울렸다. "김명인입니다. 정말 죄송한데, 심사를 못 할 것 같습니다." 시인은

    중앙일보

    2006.08.08 21:06

  • [마음 읽기] 풍경과 조용한 응시

    [마음 읽기] 풍경과 조용한 응시

    문태준 시인 최하림 시인이 생전에 쓴  ‘메아리’라는 시를 최근에 다시 읽었다. “오래된 우물에 갔었지요/갈대숲에 가려 수시간을 헤맨 끝에 간신히 바위 아래 숨은 우물을 발견했습

    중앙일보

    2019.11.06 00:30

  • [마음읽기] 당신의 아름다움을 발견하세요

    [마음읽기] 당신의 아름다움을 발견하세요

    문태준 시인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타고르가 1916년에 모국어인 벵골어로 펴낸 시집 ‘길 잃은 새’에는 짧은 시 326편이 수록되어 있다. 이 시집에 실린 것 가운데에는 이런 시

    중앙일보

    2018.06.20 01:39

  • [마음 읽기] 벚꽃과 감꽃은 지는 때가 다르다는 말씀

    [마음 읽기] 벚꽃과 감꽃은 지는 때가 다르다는 말씀

    문태준 시인 하지가 얼마 남지 않아서 그런지 해가 높이 뜨고 낮이 길어졌다. 날씨도 무더워졌다. 암벽등반을 즐기는 사람의 얘기로는 벌써 바위가 뜨거워 암벽을 오르기가 어려워졌다고

    중앙일보

    2022.06.15 00:26

  • [마음 읽기] 본래의 존귀한 마음

    [마음 읽기] 본래의 존귀한 마음

    문태준 시인 오늘은 부처님 오신 날이다. 제주에도 사찰과 거리 곳곳에 연등이 걸려 있다. 귤나무에 하얀 꽃이 피었고, 먹구슬나무에도 꽃이 매달렸고, 밤에는 연등에 불이 켜져 낮과

    중앙일보

    2021.05.19 00:23

  • [마음 읽기] 장마와 폭염

    [마음 읽기] 장마와 폭염

    문태준 시인 요즘은 장맛비와 폭염 사이를 오가며 살고 있다.   나는 졸시 ‘칠팔월’을 통해 이 시기 삶의 형편을 이렇게 적었다. “여름은 흐르는 물가가 좋아 그곳서 살아라//

    중앙일보

    2021.07.14 00:43

  • [마음 읽기] 눈사람의 시간

    [마음 읽기] 눈사람의 시간

    문태준 시인 지난주 제주에도 많은 눈이 내렸다. 육지에 일을 보러 나가려고 했으나 비행기편과 배편이 모두 끊겨 나갈 수가 없었다. 바깥으로 나가지 않고 꼬박 사흘을 집에서 살았다

    중앙일보

    2022.12.28 00:41

  • [마음 읽기] 후한 인심

    [마음 읽기] 후한 인심

    문태준 시인 낮에는 연일 푹푹 찌는 폭염이 이어지지만 깊은 밤이나 이른 새벽에는 제법 서늘한 느낌이 없지 않다. 입추와 말복이 지났으니 이 더위도 한풀 꺾일 것이다. 가끔씩 느닷

    중앙일보

    2021.08.11 00:22

  • [마음 읽기] 해빙과 신춘

    [마음 읽기] 해빙과 신춘

    문태준 시인 봄이 멀지 않은 듯하다. 우수가 막 지났다. 눈이 비가 되어 내리고, 남아 있던 눈과 얼음이 녹아서 물이 되어 흐르는 때가 되었다. 풀과 나무에도 싹이 틀 때가 되었

    중앙일보

    2023.02.22 00:47

  • [마음 읽기] 새순과 봄밭

    [마음 읽기] 새순과 봄밭

    문태준 시인. 춘분이 지났다. 제주에는 어제 아침까지 비가 내렸다. 비가 다녀간 후로는 다시 봄볕이 내렸다. 세상이 양지(陽地) 같다. 낮은 길어지고 밤은 짧아졌다. 그만큼 아침

    중앙일보

    2022.03.23 00:27

  • [중앙신인문학상] 평론 부문 당선작

    [중앙신인문학상] 평론 부문 당선작

    우리가 만날 수 있는 단 하나의 가능성, 소설 - 김연수의 근작들에 관한 몇 가지 독법 -노태훈- 0. 이것은 소설이다, 소설이 아니다  작가란 모름지기 이야기의 힘을 믿는 사람일

    중앙일보

    2013.09.23 00:16

  • [마음 읽기] 연잎 같은 마음

    [마음 읽기] 연잎 같은 마음

    문태준 시인 새 산문집을 내고 나서 주변 사람들로부터 이런 저런 질문을 받았다. 그 가운데 하나는 “시를 쓰는 공간에 여러 사물들을 놓아둔다고 썼던데, 예를 들면 말린 꽃, 만년

    중앙일보

    2019.06.19 00:25

  • [마음 읽기] 혹한을 견뎌 봄꽃을 피운 매화나무처럼

    [마음 읽기] 혹한을 견뎌 봄꽃을 피운 매화나무처럼

    문태준 시인 “추위가 한차례 뼈에 사무치지 않는다면 어찌 코를 찌르는 매화의 향기를 얻을 수 있겠는가.” 이 문장은 황벽 선사의 ‘전심법요’에 나온다. ‘매경한고(梅經寒苦)’라는

    중앙일보

    2020.02.26 00:44

  • [마음 읽기] 억지로라도 쉬어 가라는 말씀

    [마음 읽기] 억지로라도 쉬어 가라는 말씀

    문태준 시인 얼마 전 강릉 현덕사를 다녀왔다. 그 절은 모 방송사 프로그램에서 출연자들의 템플스테이를 진행했던 적이 있어서 사람들에게 꽤 이름이 알려져 있었다. 사발 커피도 유명

    중앙일보

    2019.04.24 00:14